정말 높은 시청률을 자랑하며 막을 내린 열혈사제 후속 으로 금 토요일 밤 10시에 방영될 녹두꽃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드라마 녹두꽃 은 한국사 시간에 배웠던 1894년 동학 농민 운동 이 배경이 되어 농민군과 토벌대로 나뉘어져 싸워야했던 이복형제와 여거상의 이야기를 담았다고 하는데요.


총 48부작으로 구성되었으며, 1시간 10분 기준으로는 24부작 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웹툰으로도 비슷한 이름의 녹두전 이 있어 혹시 원작이 아닌가 궁금해 하시는데요. 두 작품은 전혀 상관없는 작품이며 드라마 제목역시 원래는 우금치 전투를 딴 '우금티' 였으나 '녹두꽃' 으로 바뀐 것 이라고 하네요.

횃불이 모여 바다가 되고, 죽창은 모여 산을 이루니 라는 말이 그 당시의 전투상황을 잘 묘사한 말 인 것 같은데요.


연출을 맡은 신경수 PD는 쓰리 데이즈, 육룡이 나르샤 등을 맡았으며 정현민 작가는 정도전, 어셈블리 등을 집필하신 분이라는데요.

지금부터 간단한 주요 등장인물들과 줄거리에 대해 이야기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과거를 반성하고 새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봉기한 동학군 별동대장 백이강 역에는 조정석 씨가 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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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깝스 후 거의 1년만에 드라마에 복귀한 조정석 씨는 드라마로는 사극이 처음이라고 하네요.


백이강은 전라도의 악명높은 이방이자 만석꾼인 백가의 장남으로 태어났지만, 어머니의 신분이 여종이라 이름 대신 거시기 라고 불리며 자라왔는데요.


그 집에 살며 밥값을 하기 위해 백성들에게 몽둥이질을 하고, 남의것을 빼앗고, 가두며 살아가지만 아버지의 각본대로 동생 이현만은 꽃길을 갈 수 있도록 혼자 욕받이 노릇을 하며 삽니다.


그러다 갑오년, '호환마마보다 무서운 백가네 거시기' 로 살아갈 것인지, 전봉준과 함께 '새로운 세상'을 꿈꾸며 살아갈 것인지 갈림길에 서게 되는데요.


이윽고 왼손에는 죽강, 오른손에는 가죽반장갑을 끼고 혁명군이 되게 됩니다.


백이강의 배다른 동생이자 메이지유신을 꿈꾸는 개화주의자 백이현 역에는 윤시윤 씨가 맡았습니다.

백이현은 집안에서 막내이지만 백이강과는 다르게 본처의 아들로 일본에 유학을 갔다온 중인계급의 엘리트 인데요.


수려한 용모와 우아한 언행, 인품을 가졌지만 여간해서는 속내를 드러내지 않고 타인에게 곁을 주지 않는 신중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신이 누리는 것들이 백성들의 피땀과 눈물이라는 것을 일찌감치 깨달았지만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백성들의 집 앞에 쌀이나 두고 오는 것으로 부끄러움과 죄책감을 씻는 것 밖에 없었는데요.


백가에서 하루빨리 벗어나기위해 일본 유학길에 올르게 되었으며, 그곳에서 여러 개화당의 인물들과 어울리며 '개화'라는 열정을 키우게 됩니다.

그러나 일본 유학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민란에 휩쓸리게 되고, 신식 소총을 한 자루 쥐고 동학농민군과 맞서게 되는데요.


이로써 두 형제간의 대립이 시작되게 된다고 합니다.


중개무역을 하며 급 성장중인 전주여각의 카리스마 객주 송자인 역에는 한예리 씨가 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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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철한 판단력과 카리스마를 가지고 있으며 흥정으로 셈을 익히고 물목으로 글을 배운 뼛속까지 상인인 송자인 인데요.


성당에 다니며 리디아 라는 세례명을 받았으나 신앙심은 별로 없으며 같은 물건이라도 때와 장소에 따라 값이 바뀌듯 세상역시 변하리라 믿는 신여성 중 한 명이기도 합니다.


어느 날, 조병갑과 이방 백가가 실시한 방곡령 때문에 전주여각이 큰 타격을 입게 되고, 그녀가 직접 고부로 내려가게 되는데요.


그러다 전봉준이 일으킨 민란에 휩쓸려 백가네의 두 형제와도 얽히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민초들의 영웅이자 동학 농민항쟁에 없어서는 안될 인물 정봉준 역에는 최무성 씨가 맡았습니다.


몰락한 양반의 후손으로 읍내에 약방을 내 살고 있는 그는 억세고 다부진 체격에 늘 미소를 띠고 있지만 시대를 꿰뚫는 혜안과 혁명의 결기를 가슴에 품으며 살고있는데요.


동학의 '인내천(사람이 곧 하늘)' 사상과 후천개벽에서 혁명의 가능성을 본 후 전라도 고부군의 동학 접주가 됩니다.


그 후 갑오년 정월, 마침내 첫 봉기가 시작되는데요.

이 외의 인물들과 인물사이의 관계가 궁금하신 분은 아래 그림을 봐주세요!


동학농민운동을 중심으로 다룬 드라마는 1994년 MBC의 '새야 새야 파랑새야' 후 처음 이라고 하며 동학 사람들 중 최경선, 등록개, 김개남, 손화중, 송희옥 등 실존인물도 많이 등장한다고 하는 드라마 '녹두꽃'.


물론 역사가 스포라 어떤 결말이 있을지는 왠만큼 짐작이 갑니다만, 그래도 우리의 위대한 전사들과 역사를 돌이켜보는 마음으로 드라마를 꼭 시청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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