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컬 엘리자벳 은 오스트리아의 황후 엘리자베트 폰 바텔스바흐 의 삶에 대한 이야기로 1992년 초연되었는데요.

미하엘 쿤체, 실베스터 르베이 콤비가 각각 극작, 작곡을 했으며 둘의 합작 중 가장 흥한 작품이 바로 이 엘리자벳 이라고 합니다.


독일발음 '엘리자베트'에서 한국으로 오게되면서 '엘리자벳'으로 이름이 바뀌었는데요.

한국의 초연은 2012년으로 당시 김선영, 옥주현, 송창의, 김준수, 박은태 등 쟁쟁한 배우들의 캐스팅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 해 뮤지컬어워즈와 한국 뮤지컬대상에서 많은 상을 받으며 2013, 2015, 2018년도까지 재연, 3연 4연이 계속 이루어지고 있는 인기 뮤지컬 입니다.


그러면 등장인물과 줄거리를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엘리자벳 은 오스트리아의 가장 아름다운 황후로 알려져있는데요.

엘리자벳 역에는 옥주현, 김소현, 신영숙 배우가 맡았습니다.


자유분방한 성격의 소유자이지만 황후가 되어 궁전에서 지내게 되자 그 갑갑한 삶을 견딜수 없어 합니다.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음과 동시에 정치를 위해 아들을 이용하고 백성을 생각하지 않는 이기적인 황후 라는 평을 받으며 늘 죽음의 유혹을 받습니다.


죽음(Tod)은 엘리자벳이 아직 황후가 되기 전 나무에서 떨어져 그녀와 처음 만나게 되는데요.

첫눈에 엘리자벳과 운명적인 사랑에 빠지게 되었고, 그 이후 계속 그 주위를 멤돌며 '니가 원하는 자유는 오직 나만이 줄 수 있다'며 그녀를 유혹합니다.


주연이지만 무대에 많이 등장하지는 않는데요.

실제로 솔로곡은 하나 뿐이며 다머지 곡들도 중간에 몇 소절 부르고 퇴장하는 것이 다여서 굉장한 무대 장악력과 카리스마가 필요한 배역이라고 합니다.


죽음 역에는 김준수, 박형식, 정택운 씨로, 3명 모두 아이돌 출신 배우들이 맡았네요.


루이지 루케니는 이탈리아의 아나키스트 중 한 명으로 엘리자벳을 죽인 암살범 입니다.

100년간 이어지는 재판에서 그는 그 시대의 사람들을 증인으로 불러들이며 전체적으로 극을 이끌고 설명하는 역할을 하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등장 씬도 훨씬 많다고 합니다.

루이지 루케니 역에는 이지훈, 강홍석 배우가 맡았습니다.


그 외 엘리자벳에게 반해 그녀를 황후로 만들지만 정작 자유를 빼앗은 황제 프란츠 요제프(민영기, 손준호 배우),

아버지와의 대립과 어머니 엘리자벳의 무관심속에 자살을 선택한 비운의 황태자 루돌프(윤소호, 최우혁 배우),

엘리자벳의 시어머니인 대공비 소피(이소유, 이태원 배우) 가 나오네요.


현재 서울의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 에서의 공연일정은 모두 끝이 난 상태이며 3월15~17일 대구 공연(대구 계명아트센터), 3월22~24일 부산공연(부산문화회관 대극장), 3월29~31일 전분 공연(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 4월5일~7일 경기도 문화의전당, 4~12일~14일 성남 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에서 공연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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