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람이 잘 해줄 때면 나의 기분은 천국을 거니는 듯 하지만,

마음 한 켠에는 이 사람이 날 정말 좋아하는 것일까?

끊임없이 의심이 되고 불안하다.

그래서 괜히 마음에도 없는 말로 상대의 마음을 시험해본다."

 

"사랑이 깊어질수록 나는 왠지 모르게 자유롭고싶다.

상대가 나에게 잘해줄수록 나는 고마우면서도 벗어나고 싶다.

상대가 좋기도 하지만 싫기도 한 마음에 나는 또 잠수를 택한다."

 

헉! 이건 내 이야기야! 하고 계신가요?

위의 두 이야기는 '불안애착' 과 '회피애착' 을 갖고있는 사람들의

심리를 재구성하여 작성해 본 것 입니다.

 

심리학자 존 볼비에 따르면

'애착이란 크게 안정애착, 불안애착, 회피애착 으로 나눌 수 있으며, 유아기 때 부모와의 관계에 따라 처음 생성된다' 고 하네요.

그리고 이것이 나중에는 연애는 물론 인간관계에서도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그래서 각 애착별 설명과 연애패턴을 간단하게 정리해 보았습니다.

 

 

안정애착

아이의 욕구에 부모가 한결같이 능동적이고 긍정적으로 반응해주며 자란다면 그 아이는 자존감이 높고, 개방적이며 자신의 표현에 솔직한 어른으로 성장하게 됩니다.

연애에서도 상대를 배려할줄 알고 한결같이 그 자리에 있어주는 우리가 원하는 연애패턴을 보이게 되지요.

 

불안정애착

아이의 욕구에 반응을 정해진 기준이 아닌 부모의 기분에 따라 긍정적이기도 했다가 부정적이기도 하여 아이는 상대를 믿지 않고 눈치를 보는 굉장히 예민하고 자존감 낮은 아이로 성장하게 됩니다.

연애에서 상대의 기분에 굉장히 예민하게 반응하며 상대가 좋아하는 마음을 비춰도 그 마음을 쉽게 믿지 않고, 자꾸 시험하려 들게 됩니다.

 

회피애착

어렸을 적 부모로부터 학대의 경험이 있거나 부모가 아이를 돌보지 않을 때 주로 회피애착으로 자라나며 독립적이고 시크한 듯한 모습으로 비춰지나 자존감이 높지 않게 됩니다.

연애에서 역시 한 사람과 오래 연애를 하지 못하며 관계 자체를 힘들어하거나 솔직하지 못하고 문제가 있을 때 도망치는 편을 택합니다.

 

 

물론 이 애착은 후천적으로 변하기도 합니다.

불안정애착이 강한 안정애착을 만나 일관적이고 안정적인 사랑을 가득 받는다면 그 사람도 서서히 안정애착으로 변할 수 있는 것이지요.

그러나 안타깝게도, 불안정애착인 사람들은 자신이 받던 익숙한 패턴을 기억하고 회피애착인 사람들과의 연애를 통해 더욱 더 불안정애착으로 변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나를 괴롭히고있는 지금 그 사람이 회피애착이라면,

안타깝지만 과감히 그를 끊어버리고, 안정애착인 사람을 만나

행복하고 안정적인 연애를 시작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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