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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요새 푹 빠진 드라마가 있는데요.

<국민 여러분!> 의 후속작으로 KBS에서 방영중인 드라마 퍼퓸 이 바로 그것입니다.

<퍼퓸>은 말 그대로 향수라는 뜻으로, 이 드라마의 여주인공이 향수로 인해 새로운 인생을 맞이하게 되어 드라마 이름이 <퍼퓸>이 아닐까 추측해 보는데요.

총 32부작, 70분 기준으로 16부작으로 구성된 이 드라마의 장르는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 인데요.

스토리가 워낙 재미있어 원작을 찾아보니 원작은 따로 없다고 하네요.

현재까지의 줄거리는 이렇습니다.

꿈도 포기하고 인생을 통째로 가정에 헌신했지만, 돌아오는 것은 남편의 외도와 이혼요구로 절망에 빠진 주인공 재희가 남편을 죽이고, 자신도 자살을 할 마음으로 치밀한 계획을 세우는데요.

수면제를 먹고 자살하려는 그 때 찾아온 의문의 향수로 인해 모습이 바뀌는 기적을 만나게 됩니다.

한편, 월드 패션위크 진출이 걸린 중요한 패션소를 개최하게된 남자주인공 서이도는 패션쇼장에 나타난 어떤 수상한 모델 때문에 소동을 겪게 되는데요.

그 모델은 바로 의문의 향수를 뿌린 후 모습이 바뀐 재희.

그 후 재희는 신들린 청소와 살림솜씨로 까다로운 서이도를 만족시키고, 민예린 이라는 이름으로 가사도우미로 취직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그녀의 뒷조사를 하던 준용에 의해 예린이라는 사람은 이미 죽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요.

여기까지가 현재 퍼퓸 줄거리 이며 아직 드라마를 보지 않은 분들을 위해 간단한 주요 등장인물과 인물관계를 알아보겠습니다.

#서이도

먼저 대한민국 최고의 디자이너지만 너무 섬세한 나머지 52가지의 공포증과 35종의 알레르기를 앓고있는 남자 서이도 역에는 신성록 씨가 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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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부터 이렇게 섬세하고 병약한 사람은 아니었지만 유년기의 비극을 겪고, 일생일대의 여자마저 놓쳐버린 후 서서히 병들어가고 있는 그 인데요.

더이상 자신의 삶에 사랑따위는 없을 줄 알았지만, 어느 날 나타난 수상한 여인 하나로인해 그의 평화로운 일상이 산산조각나고 맙니다.

#민예린

서이도의 마음을 흔들어놓은 수상한 패션모델 민예린 역에는 고원희 씨가 맡았습니다.

현재 세계적인 천재디자이너와 미남 한류스타를 갖고노는 희대의 악녀이자 모델계의 라이징스타인 그녀이지만, 이제 그녀에게 남은 시간은 고작 1년 밖에 되질 않는데요.

여태껏 순종적인 딸, 아낌없이 베푸는 호구로 살아온 그녀이지만, 남은 2년은 오롯이 자신만을 위해 쓰고자 패션모델의 꿈을 이루기 위해 세계 최고의 디자이너 서이도 옆에 악착같이 들러붙었습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겉은 멀쩡해도 알맹이가 성격파탄에 너무 섬세한 인간이 서이도 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또 다시 자신의 박복판 팔자를 탓하는데요.

#민재희

대한민국 최고의 살림꾼 민재희 역에는 하재숙 씨가 맡았습니다.

하재숙 씨는 뚱뚱한 배역을 위해 특수분장만 3시간이 걸릴 정도로 고생을 한다고 하네요.

요리면 요리, 청소면 청소 게다가 뛰어난 암기력과 공감능력까지 갖춘 초특급 주부가 바로 민재희 인데요.

그러나 결혼한 지 7년째부터 이혼을 요구하는 남편에, 결혼 10주년에는 다른 여자와 키스를 하는 남편을 목격하기까지, 그녀의 인생은 그리 평탄하지 않습니다.

남편도 죽이고, 자신도 자살하기로 마음먹고 치밀한 계획을 완성한 그 때, 그녀앞에 배달된 의문의 향수로 그녀의 인생이 180도 달라지게 되는데요.

향수로 인해 그녀는 새로운 삶을 살게 됩니다.

#한지나

탑모델이었지만 은퇴 후 현재 모델에이전시 E-stream의 이사를 맡고있는 한지나 역은 차예련 씨가 맡았습니다.

한때 패션계를 주름잡았던 탑모델이었지만 12년전, 미국에서 디자이너 지망생 서이도를 만나 그의 천재적 영감으로 빚어낸 의상을 본순간 그에게 매료되고 마는데요.

그 뒤 서이도와는 연인사이로 발전하게 되었지만, 혼자만의 성에 갇힌 이도의 곁에 있으며 그녀는 항상 쓸쓸하고 외롭습니다.

이도를 자극하기위해 한눈을 팔다 결국 다른남자와 결혼까지 하게 되었지만, 마음속에는 여전히 이도만이 있을 뿐 인데요.

현재 남편과 1년째 별거중이며, 결혼생활을 정리하고 다시 이도에게 돌아가려 합니다.

#윤민석

아이돌에서 월드스타로 거듭난 아시아의 프린스 윤민석 역에는 김민규 씨가 맡았습니다.

외모, 키, 목소리, 애교, 젠틀함까지.

그야말로 모든걸 다 갖춘 그는 자신에게 주어진 이 선물을 최대한 가볍과 화려하게 즐기는 것이 삶의 목표입니다.

모든 외로운 여성들을 사랑하며 평화를 원하는 진정한 박애주의자이자 평화주의자인 그의 평화를 깨트린 이가 바로 서이도 인데요.

자신과 가족의 삶을 엉망으로 만든 서이도에게 복수를 꿈꾸던 어느 날, 서이도가 한 여자, 바로 민예린 에게만은 곁은 내주는 모습을 보고맙니다.

그래서 민석은 결심합니다.

예린을 빼앗아 서이도의 면상에 똥을 한 번 제대로 투척해 버리겠다고.

1회 시청률 5%로 시작해 매 회마다 최고 시청률을 갱신하고 있는 드라마 퍼퓸인데요.

앞으로의 줄거리도 기대를 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