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를 살리기 위해 몇 번이고 시간을 되돌려 늙어버린 여자와, 찬란한 지금의 삶을 외면하고 무기력하게 사는 남자 의 로맨스를 다룬 '눈이 부시게' 가 요즘 월화 드라마의 대세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1, 2회 까지는 아버지를 살리기 위해 고분군투하는 모습이 많이 보여져 극 중 내용이 슬프고 어두웠다면, 점점 코믹한 부분도 많이 첨가되면서 눈이부시게 시청률 이 3%대에서 5%대까지 상승하고 있습니다.


먼저 눈이 부시게 주요 등장인물과 인물관계도 를 알아보겠습니다.


시간을 이동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여자 김혜자 역 에는 한지민 씨와 김혜자 씨가 맡았는데요.

25살의 젊은 김혜자는 한지민 씨가, 늙어버린 김혜자는 김혜자 씨가 연기를 했네요.


시간을 되돌릴 수는 있지만, 그에 따른 부작용으로 점점 늙어가게 되는데요.

마음은 25살이지만 몸은 노인이 되어버린 그녀의 앞날에는 어떤 일이 펼쳐질까요?


스펙, 외모, 목소리 까지 완벽하지만 현재는 무의미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이준하 역에는 남주혁 씨가 맡았습니다.

모든게 완벽해 금수저 라는 소문이 났지만, 사실 그는 알콜중독에 도박쟁이 인 아버지와 그로인해 집을 나가버린 어머니 로 인해 할머니의 손에서 자랐는데요.


그래서 안해본 알바가 없으며 모두에게 다정하지만 정작 속을 보여주지는 않습니다.

그와는 반대로 항상 솔직하고 당당한 태도를 가진 혜자에게 점점 끌리게 되는데요.


혜자가 사라진 후 그에게 닥친 일련의 사건들때문에 모든게 무의미해져 죽고싶다는 마음이 들던 때, 혜자같지만 혜자가 아닌 이상한 할머니가 자꾸 참견을 해 옵니다.

모태 백수에다가 사차원 적인 매력을 가지고 있는 혜자의 오빠 김영수 역에는 손호준 씨가 맡았습니다.

현재 '영수방송' 크리에이터 로 활동을 하고 있으나 말이 크리에이터지 사실은 백수나 다름없는 처지입니다.

극중에서 코믹 부분을 담당하고 있어 보는데요.

허세끼도 있으면서 너무 가볍지도 않은 그 모습을 손호준 씨가 잘 살려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 외에 다른 인물 관계도는 위쪽의 사진을 참고해 주세요!


지금까지의 간략한 줄거리를 살펴보겠습니다.


사고로 죽어버린 아버지를 살리기 위해 시간을 되돌리지만, 번번히 실패를 하고, 그에 따른 부작용으로 혜자의 시간은 굉장히 빨리 흐르게 됩니다.


너무 힘이 들어 그만 포기를 해 버릴 까 하고 술집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던 그녀에게 준하는 '꼭 구해야 하는 사람이라면 수천번 수억번을 해서라도 구해야지' 라는 말을 해 주는데요.

그 말에 용기를 얻은 혜자는 다시 도전을 해 아버지를 구해내고 말지만, 할머니의 외양을 갖게 됩니다.


딸의 옷을 입고 나타나 자기가 딸이라고 주장하는 할머니에 처음에는 가족들도 당황해 했으나, 자신들만 아는 이야기를 말하는 것을 보고 반신반의 하며 혜자를 받아주는데요.

할머니의 모습이 된 혜자는 그냥 그렇게 하루하루를 무기력하게 살아갑니다.


무기력하게 하루하루를 보내는 또 한명의 청년 준하가 있는데요.

집을 나갔던 아버지가 돌아오자 그런 아빠가 너무 싫은 나머지 자해를 한 후 아빠가 자신을 때렸다고 경찰에 신고를 합니다.

그런데 믿었던 할머니가 손자가 거짓말을 한 것이라고 말을 해 버리는데요.


얼마 안가 할머니 마저 죽게 되고 절망감에 빠진 그는 옥상에 올라가 죽을 결심을 합니다.

그리고 혜자 역시 죽을 결심을 하는데요.


그곳에서 만난 준하는 할머니 혜자에게 '거기서 떨어져봐야 다치기만 하고 안죽는다'며 화를 냅니다.

이 이후로 두 사람의 우연한 만남은 계속 됩니다.



만남이 지속될 수록 혜자는 준하가 자신을 알아봐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실제로 할머니 혜자의 행동에서 준하는 가끔 과거의 혜자가 겹쳐보이기도 하는데요.



이 드라마는 두 사람의 관계 뿐 아니라 늙어버린 자식을 바라보는 부모의 안타까운 마음도 표현이 잘 되고 있어 아빠 안내상 씨와 엄마 이정은 씨가 나오는 장면에서는 짠한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총 12부작으로 이남규 김수진 작가가 함께 작품을 썼다고 하는 이 작품은 소재가 워낙 독특해 원작을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있어 찾아봤는데 원작은 따로 없네요.

이 드라마의 포스터에 나온 '어느 하루도 눈부시지 않은 날은 없습니다' 라는 말 처럼 하루를 소중히 여길 수 있게 만들어주는 드라마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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